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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후기

전체 면접후기 1건

  •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 총무 면접후기
  • Q1. 면접관 및 지원자는 몇 명이었나요?
    면접관은 10명정도, 지원자는 제 직렬에서 10명이었습니다. 다만 15~30분씩 시간을 끊어놓아서 타 지원자와 만날 수 없었습니다. 제 앞 뒤 지원자와 잠시 얼굴만 익힐 수 있는 정도.

    Q2. 내가 받았던 면접질문&답변을 적어주세요.
    앞으로 천문연구원에 들어와서 자신의 지식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가?
    사전에 PT를 만들어서 제출하게 합니다. 그리고 PT를 발표합니다. 애초에 그 PT 주제가 '모집대상 분야 연구 또는 업무실적 및 계획(*필요시 업적증빙자료 포함)' 입니다. 대학교를 막 졸업하는 입장인지라, 업무실적이나 이런 것을 쓸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래도 아르바이트 하면서 겪었던 일들, 인턴경험을 하면서 느꼈던 일들 중 최대한 '총무'직에 알맞는 일을 찾아서 PT를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일들을 바탕으로, 천문연구원에서 일하면서도 실수 없이 똑바로 일을 해 나가겠다고 주장하는 정도로 PT를 마쳤습니다.
    천문연구원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설명해 보시오.
    천문연구원이 하는 일들 중, 무슨 업무를 맡고 싶은지, 또 거기서 어떠한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 설명을 해 보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교직 자격증이 있으니만큼, 일반 선생님(초/중/고)을 대상으로 한 교사연수 프로그램을 집행/실시하여 효과를 거두어 보겠다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그 외의 천문연구원이 하는 일들에 대해선, 당연히 홈페이지나 보도자료를 읽어보고 준비해서 대답했습니다.)

    Q3. 나의 답변에 따른 면접관의 반응 및 분위기는 어땠나요?
    싸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겪었던 면접 중에서, 제일 분위기가 험상궂던 면접이었습니다. 각 부서 책임자들이 전부 나와서 압박을 주는데.. 솔직히 당황했습니다.

    Q4. 다른 지원자가 받았던 면접질문&답변을 적어주세요.
    PT에 쓴 자료들의 저작권은 해결된 것인가?
    (어디까지나 1명씩 PT를 했기 때문에, 제 앞 뒤 지원자들과 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서술합니다.) 특이하게, PT에 쓴 자료들의 저작권이 해결되었냐는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이 분의 경우 MP3파일로 배경음악도 깔고, 멋진 아이콘들도 준비하셨는데.. 머뭇머뭇거리지 않고 해결했다고 답했지만, 팀장으로 보이시는 분이, 그렇다면 어디서 가져온 것인지 나중에 추가자료를 보내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천문연구원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설명해 보시오.
    역시 저와 같은 질문이었다고 합니다. (공통인듯)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자료들을 외운 뒤, 새로 만들어질 천문단지의 설립에 공헌하겠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전공과 상이한 분야를 지원했는데, 일을 제대로 할 수는 있겠는지.
    문과 전공을 했는데, 여기서 해야할 일은 이과 계열의 일인데, 과연 일을 잘 할 수 있겠는지에 대하여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천문에 대한 평소의 관심이 있었고, 또 업무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더욱 더 미진한 부분을 보충해 나가겠다는 보편적인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Q5. 타 지원자의 답변에 따른 면접관의 반응 및 분위기는 어땠나요?
    똑같이 싸했다고 합니다. 애초에 학부졸업생이 지원할 만한 레벨의 회사(?)가 아니라는 판단이 들었다고 합니다.

    Q6. 면접 후 아쉬웠던 점과, 터득하게 된 나만의 노하우, 후배들에게 전하는 면접 TIP이 있다면?
    솔직히 이야기를 하자면, 경력직을 뽑기 위해, 신규졸업생들을 대충 끼어넣은 느낌이었습니다. PT주제인 연구실적 발표라는 점에서도 그랬고.. 딱히 연구실적도 없고, 무슨 업무를 맡아서 어떻게 할지를 설명하라는 것은, 이제 갓 사회에 발을 내딯을려는 학생들이 준비하기엔 조금 어려운 면이 없잖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합격하신 분도 결국 나이가 있으신(아마도 경력자일것이라 생각합니다.) 분이 되었구요. 면접 경험을 쌓기 위해 도전하실 분들이 있다면 막고 싶습니다. 정확히 15~30분정도의 면접, 그것도 압박으로 실시되는데.. 오며가며 든 품에 비해서 얻어가는 소득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 면접비의 경우 노란색 지폐 한 장을 받았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수도권에 사는데, 정확히 KTX비용을 제하면 3000원정도가 남았습니다만, 대전역에서 연구원까지의 택시비를 생각하면...;; 역시 공사의 벽은 높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지원하시는 분들은 모쪼록 쓸데없는 수고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충고를 드리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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