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Inc.
[면접장 및 면접관의 분위기]
1. 면접장
지각 체크 안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오전 8시라 지각자 꽤 있었는데 모두 여성분이었습니다.
면접자중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습니다.
이런 회사 처음봤습니다.
면접보는 여성분들과 대화해보니 여자가 일하기 좋다고 소문나서 여자들한텐 꿈의 직장이더군요. 그래서 그런가봅니다.
웃긴게 현직자(여자분)가 면접대기실에서 남자는 일하기 나쁜 회사라고 말할 정도로 여자위주 회사입니다.
2. 면접장 분위기
대표이사님들(이회사 대표이사가 4분이라 '들'이라는 표현으로 강조합니다.)이 면접자와 눈을 일부러 마주치지 않기 위해 노트북을 보시면서 살짝살짝 쳐다보십니다.
역시 대표이사까지 올라가는 분들은 대단하신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멋모르고 편한 자세로 있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너무 기계처럼 있다가 대표이사 한분께 다음에 다시 면접보러 와서 똑바로하라는 소리 들었는데 너 떨어졌어라는 의미였나봅니다.
눈을 안마주치니 대표이사분들이 웃는지 화났는지 알 수가 없고 그래서 면접자들이 공통적으로 면접 분위기가 무서웠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준비 노하우]
임원면접 때 말을 두마디 이상하면, 시간 없는데 헛소리하지말라는 회사가 많다고 합니다.
여긴 그렇게는 안하니 할 말은 꼭 하셔야합니다.
하지만 면접 시간 매우 짧습니다. 저희조는 1명당 3번 말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다른 기업 면접 방식과 비교]
임원면접이 다대다이고 PT가 다대일입니다.
대부분의 대기업과는 반대입니다.
그러므로 임원면접을 공격적으로 임해야합니다.
타 대기업처럼 이것저것 절대 묻지않습니다.
반면 PT면접은 시간이 아주 길어서 본인이 의도하지 않아도 할말 다 할 수 있습니다.
[기타]
저는 불합격자로 겁없이 모든 사항을 상세히 적어낼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올린 면접후기 수많이 읽어보았습니다.
같은 면접이라도 합격자 관점이 다를 수 있겠지만, 제 면접후기보다 상세하고 진솔한 면접후기는 절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DB Inc.
[임원면접]
1. 자기소개
어짜피 면접을 실제로보고, 면접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십여명의 대학 전공을 들어봤지만 IT전공자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두들 자기소개로 평소 관심분야 이야기를 하던데
관심분야가 IT라고 말하는 사람이 저밖에 없었습니다..... 야구부터해서 별에 별게 다 나오더군요.
근데 저는 불합격 ㅎㅎ
2. 대학생활에서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모두들 IT와 관련 없는 것만 말하는데 제가 IT관련된 걸 말하니
갑자기 임원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좋아하더군요.
불합격했지만..
3. 모두들 금융자격증이 있는데 금융쪽 업무를 맡지 않게된다면?
당연하겠지만 모두들 예를들면서 금융쪽 아니라도 된다고 합니다.
4. 금융자격증이 있는 것이 아깝지 않겠나?
3번이랑 마찬가지입니다.
5. 영업활동을 시키면 어떻게 하겠나?
3,4번과 유사합니다.
[PT면접] - 주제는 저는 모바일 오피스 보안이었습니다.
1. 전공자인가? 아니면 관련PT를 해봤냐? 왜이렇게 잘하냐?
전 전공자도 아니고 관련PT는 커녕 관련된 기사에 덧글 한줄도 안달아봤습니다.
그래서 전공자 아니라고 했는데 뒤에 들어보니 진짜 제가 잘했다하더군요. 면접관들이 저를 사기꾼으로 봤나 걱정됩니다.
2. PT내용에 대해 아주 조금 물어봅니다.
3. 전공자가 아닌데 왜 널 뽑아아되냐?
(면접 본 사람 모두가 같은 질문 받았다는데 전 안받았습니다. 대신 저는 4번을 받았습니다.)
4. 정보처리기능사 왜땄냐?
사실대로 답했습니다. 어릴때 경시대회 준비하다 상은 못따고 자격증이나 땄다고
5. 자소서질문
임원면접보다 훨씬 오래 그리고 까다롭습니다.
[토론면접]
사회자 간섭없이 자유 토론하면 됩니다.
서로 말하려고 경쟁해대서 빨리 말하지 않으면 한마디도 못합니다.
그리고 다른 면접후기 보신분들 알겠지만 말 수 적으면 면접관들한테 잔소리 듣습니다만, 모두들 면접후기를 봤는지 저희 조나 다른 조나 지적받을 만큼 말 적게한 사람 이번엔 못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