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2. 내가 받았던 면접질문&답변을 적어주세요. 타 기관에서 인턴중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들어간건지, 하는일은 무엇인지 1. 현재 하고 있는 인턴은 학교에서 연계에서 한 인턴활동입니다.
전환형 인턴이 아니라, 산학실습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그곳의 팀장님께서도 다른 곳에 면접을 보러다니라고 격려해주셔서 이자리에 왔습니다.
2. 이전에 했던 스타트업 회사였습니다. 그곳에서 한 일은 회사 SNS를 관리하는 것과, 서비스오퍼레이터로서 고객응대를 하는 일이 주 업무였습니다. 취미가 손편지쓰기로 했는데 원래 아날로그적인가? 그렇다면 앞으로 필름카메라 업계는 어떨거 같느냐? 취미가 손편지이고, 사진 역시 필름카메라로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세상이 디지털로 변한다고 해도 아날로그적 감성은 남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이 담지 못하는 인간미를 아날로그는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름카메라나 종이책과 같이 기존의 것들을 디지털카메라와 전자책이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Q3. 나의 답변에 따른 면접관의 반응 및 분위기는 어땠나요? 1. 첫째 질문에서 인턴중이라고 대답해버려서, 인턴중인데 다시 인턴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진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하고있는 인턴이 학교연계형이고 따로 취업과 연계되는 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렸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공감해주셨습니다.
2. 취미를 물어보시면서 아날로그적이라 고리타분하다는 얘기를 듣지않느냐며 약간 압박하셨지만, 제가 평소에 생각해왔던대로 '디지털이 아날로그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는 취지로 말씀을 드렸더니 웃으시며 마무리되었습니다.
Q4. 다른 지원자가 받았던 면접질문&답변을 적어주세요. FRM이 산업은행 지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선배가 FRM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셔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분은 이렇게 대답했지만, 면접관이 전문자격증이 아닌 이상 자격증은 큰 변별력이 없다는 뉘앙스로 첨언해주셨습니다.
면접에서 회계사, 변리사 이런 자격증이 아니면 굳이 어필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무역보험공사에서 인턴을 했는데, 모뉴엘 사건과 관련해서 산업은행과 무보중에 누가 더 잘못한건지? 산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양쪽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역보험공사는 비리로 보증서를 발급하였으며, 산업은행 역시 한번 더 확인하지 않고 대출을 해줬기 때문에 잘못은 양쪽 모두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관 분이 이 대답에 좋아하지 않으셨습니다. 모뉴엘 문제는 산업은행에게도 큰 골치거리인듯 합니다.) 작년에도 지원했다고 했는데, 면접에서 왜 탈락한것 같은지? 첫 지원이었기 때문에 간절함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금융기관에 대한 경험을 보완하고자 무역보험공사에서 인턴생활을 하였으며, 이번 산업은행 인턴 역시 합격하여 인턴생활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싶습니다.
Q5. 타 지원자의 답변에 따른 면접관의 반응 및 분위기는 어땠나요? 질문에 대한 면접자의 답변 수준이 개인마다 많이 차이가 났었습니다.
대체적으로 간단한 인성이나, 경험을 묻는 질문이 많았지만 대답을 잘 못하시는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답변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에는 면접관께서 중간에 말을 끊거나, 뒤에 첨언하여 이런 부분은 이렇다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Q6. 면접 후 아쉬웠던 점과, 터득하게 된 나만의 노하우, 후배들에게 전하는 면접 TIP이 있다면? 1차때는 토론면접을 보았습니다. 중소기업적합업종제도 찬반을 놓고 5:5로 나눠서 토론했습니다. 찬반은 면접관이 임의지정해주셨습니다. 토론이 끝난 후에는, 면접관께서 지원자들이 한 말을 바탕으로 개개인에게 질문을 하는데 이때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공평과 공정의 차이가 무엇이냐, 스크린쿼터 제도와 연관성은 어떤 면에서 있다고 생각하는가 등 좀 더 심화된 질문을 하기 때문에 평소에 시사에 관심을 두고 있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차때의 인성면접 후 아쉬웠던 점은 면접시간이 짧아 개인에게 할당되는 질문에 몇개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 역시 큰 질문으로 2개를 받았고, 그 안에서 자잘하게 세부 질문을 받았습니다. 자소서 인턴이나 사회활동 경험이 없으신 분에게는 군대 이야기를 위주로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제가 면접 질문을 들으면서 느낀 것은, 자기소개서 안의 내용보다 그 앞의 인적사항을 적는 란에 있는 인턴경력 / 봉사활동 / 대외활동 경험 / 취미특기와 같이 간단한 사항들을 보시면서 궁금하신 것들을 물어보는 것 같았습니다. 분위기는 그리 무겁지 않은 분위기였고, 이번에 보신 면접관이 인사담당분이시기 때문에 공채때 역시 들어오신다고 하시니 성심성의껏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